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2023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20일 현재, K리그1에서 1무 3패로 승점 1밖에 획득하지 못하며 12개 팀 중 최하위다. 3골밖에 넣지 못했고 7골을 내줬다.
지난달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개막전에서 광주FC에 0-1로 패한 수원 삼성은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K리그1 2라운드 경기에서 강호 전북 현대와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지난 11일 열린 올해 첫 '수원 더비'에서 수원FC에 1-2로 졌고 지난 19일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도 1-3으로 패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골을 넣어줄 확실한 공격수가 없다는 것이 수원 삼성의 문제다. 성남FC에서 영입한 장신 공격수 뮬리치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병준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 삼성은 공격은 아코스티의 개인 능력에 기대고 있다.
지난해 FC안양에서 뛰며 11개의 도움을 기록해 K리그2 도움왕에 오른 아코스티는 올해 K리그1에서 2골을 넣으며 수원 삼성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아코스티의 2골 모두 팀플레이가 아닌 개인 기량으로 만들어 낸 골이기 때문에 계속 골을 기대하기도 어렵다.
수원 삼성 입장에서는 뮬리치가 하루빨리 복귀해 더욱 확실한 득점 루트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뮬리치는 제공권뿐만 아니라 발밑 기술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수원 삼성에서 다양한 공격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보경을 중심으로 한 수원 삼성의 2선 자원들은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뮬리치가 복귀해 공격진이 완성되면 공격에 활기가 돌 것으로 보인다.
K리그1은 국가대표 A매치 일정으로 인해 오는 4월 1일부터 재개된다. 수원 삼성은 이 기간에 하루빨리 팀을 정비하고 4월부터 시작하는 K리그1 경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승수 쌓기에 나서야 한다. 4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FC와의 K리그1 5라운드 경기에서 달라진 수원 삼성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뮬리치 부재' 삼성 1무 3패… K리그1 최하위 '극심한 부진'
내달 1일 일정 재개 '정비 속도'
입력 2023-03-20 19:26
수정 2023-03-20 19:26
지면 아이콘
지면
ⓘ
2023-03-21 16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7 종료
법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벌금 100만원 이상의 유죄가 최종 확정된다면 국회의원직을 잃고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게 됩니다. 법원 판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