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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년여를 앞두고 광명 갑·을 선거구가 인구 유출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 11R구역 내의 한 건물에 조합원 이주비 신청 이주 개시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광명시가 재건축·재개발로 인구 '29만명'이 무너지면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선거구 통합 여부에 관심(2022년9월19일자 9면 보도=재건축·개발로 인구 하락하는 광명… 선거구 '갑·을' 1곳으로 통합될까)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사철을 맞아 광명시의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광명갑선거구는 2020년 4월 제21대 총선에서 인구수가 가장 적었던 선거구를 밑돌면서 선거구 조정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갑 선거구' 감소세 두드러져
뉴타운 11·12R 이주 시작 분석
'22대 총선 갑·을' 조정 불가피

20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 인구는 지난 2월 말 기준 28만6천584명으로, 1개월 동안 1천19명이 감소했다. 342명이 줄어든 1월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3배로 증가했는데 이는 광명뉴타운 11R구역과 12R구역의 이주가 시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광명갑선거구(광명1~7·철산1~4동)의 경우 광명4동(428명), 철산3동(184명), 철산4동(346명) 등 11R·12R구역의 인구 감소가 두드러졌으며 광명5·6동은 인구가 소폭 증가했지만 이는 11R·12R구역의 이주로 인한 풍선효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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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1년여를 앞두고 광명 갑·을 선거구가 인구 유출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 11R구역 내의 한 건물에 조합원 이주비 신청 이주 개시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

또한 광명을(하안1~4·소하1~2동·일직·학온동) 선거구는 구름산지구 개발사업으로 인해 소하2동(179명) 인구가 감소했을 뿐, 갑선거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구 유출이 적은 편이다.

현재 11R·12R구역의 이주율은 40%를 조금 넘고 있지만 이달 들어 조합원과 세입자의 이주가 늘어나면서 급격한 인구 유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올 상반기에 인구 28만명 선을 유지하기 버거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갑선거구의 2월 말 인구는 13만4천42명으로 2020년 4월 21대 총선의 하한 인구수 13만9천27명(전남 여수갑)뿐만 아니라 22대 총선 하한 인구수(13만5천521명)을 밑돌면서 갑·을선거구가 합구되지 않더라도 갑·을선거구 조정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 지역 정치인은 "오는 9월 14R구역(1천187가구)이 입주를 시작하는 만큼 갑·을선거구의 합구보다는 지난 21대 총선 때처럼 선거구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문성호기자 moon2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