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청북지구에서 화성 향남2지구를 연결하는 팔탄우회도로 연장노선이 23일 오후 2시에 개통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평택사업본부 등에 따르면 4차로로 개설되는 이 도로는 평택 청북 옥길교차로에서 화성 향남 요당교차로까지 4.9㎞를 연결한다.
해당 도로가 개통하면 국도ㅁ 82호선, 39호선 등과 연계되는 광역교통망이 갖춰져 청북지구에서 화성·오산 방면, 향남2지구에서 안중·아산 방면으로 각각 5분 이상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해안고속도로와 국도 39호선 등의 교통 흐름 분산으로 청북·향남2지구 주민들과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통행이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해당 도로와 연계된 이화~삼계 간 도로(지방도 302호선)도 개통하면 교통 흐름 개선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게 LH 평택사업본부의 설명이다.
평택 청북지구에서 화성 향남2지구를 연결하는 팔탄우회도로 연장노선이 23일 오후 2시에 개통한다. 팔탄우회도로 연장노선 중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상부를 통과하는 구간인 고잔1교 부근. /LH 평택사업본부 제공
한편 이날 팔탄우회도로 연장노선과 함께, 청북지구 주변의 2개 도로도 함께 개통한다.
LH 평택사업본부 측은 "해당 도로는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상부를 통과하고 연약 지반을 개량해 만들어져 공사가 어려울 것으로 보였는데, 평택시와 화성시 등 유관 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현재 계획 중인 다른 도로들도 개통하면 평택항과 고덕지구를 잇는 동서축 광역교통망으로 연결돼 지역 안팎의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