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설악면 신선봉(울업산) 일대에 오는 2027년 산악 익스트림 관광지가 들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21일 가평군에 따르면 이곳은 청평호수와 북한강 스마트 유람선 운항으로 북한강 천 년 뱃길을 복원하는 대규모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군은 올해 이 사업을 민간투자유치사업 추진방식(BTO, BOO 등)으로 우선 결정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도시관리계획 등 행정절차 이행 및 민간사업자를 모집하고 오는 2026년부터 등산로 정비, 산악체험시설, 전망대, 로프웨이, 집 와이어 등 자연체험 및 산림어트랙션 시설 설치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진행, 2027년 준공 및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악체험시설·집와이어 등 설치
비용 600억 추산 '민간투자' 모색
북한강 천년뱃길 연계 경제 활력
민간투자방식인 BTO(Build Transfer Operate)는 완공과 동시 시설의 소유권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나 일정 기간 민간사업시행자가 운영해 시설 이용자들에게 시설 이용료를 징수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BOO(Build Own Operate)가 다른 투자방식과 다른 점은 소유권을 국가에 넘기는 게 아니라 민간사업자가 계속 보유하면서 운영하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개발비용은 600억여 원으로 군은 추산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해 신선봉 산악관광지 개발 기본계획구상 및 타당성 조사연구를 완료하고 지난 1월 민간전문가 초청, 전략사업 대책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군은 신선봉 산악 관광지 개발사업을 북한강 천년 뱃길 사업과 연계, 설악면 산악거점 관광지 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