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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교통 정체 구간인 기흥톨게이트 앞 회전교차로. 2023. 3. 22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

고질적인 차량 정체로 혼란을 겪어 온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경부고속도로 기흥톨게이트(TG) 앞 회전교차로 일대 차량 정체 현상이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나들목(IC)에서 동탄2신도시 방면으로 이어지는 진출연결로 개설을 마무리하고 23일 오후 3시에 임시 개통한다고 22일 밝혔다.

기흥TG 앞 회전교차로는 그간 여러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이 한 데 뒤엉키며 상습적으로 교통정체가 빚어졌던 곳이다. 동탄2신도시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진·출입하는 차량에 롯데아울렛·이케아 등 대형 상업시설 이용 차량까지 맞물리며 심각한 정체 현상에 시달려 왔다.
롯데아울렛·이케아 등 이용차량 진입으로 정체 극심
23일부터 경부고속도로-동탄2 진출연결로 임시개통
4월 '동탄2-경부고속도로 진입연결로' 추가 개통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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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흥톨게이트 일대. /경인일보DB

이번 진출연결로 개통으로 경부고속도로에서 동탄2신도시 방면으로 빠지는 차량은 기존 회전교차로를 거치지 않고 신설된 도로를 통해 이동이 가능해 진다. 이로써 회전교차로에 몰리는 차량이 분산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는 다음 달 이번 진출연결로 반대 방향에 동탄2신도시에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연결로를 개통하는 등 오는 9월까지 기흥IC 일대 개량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사가 끝나면 기존 기흥TG는 폐쇄하고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양방향 진·출입로를 각각 운영할 방침이다. 현재의 회전교차로는 십(十)자 형태의 일반 교차로로 변경된다.

용인시 관계자는 "기흥TG 앞 회전교차로의 극심한 정체로 시민 불편이 컸는데 이번 연결도로 개통으로 원고매로와 기흥단지로 등 주변 도로의 교통 흐름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