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국제잼버리대회를 계기로 한국을 사랑하는 미래의 외교관들이 탄생할 것입니다. 경기도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스카우트 경기남부연맹 조광희 2023 잼버리 경기도지원단 실무추진위원장은 오는 8월 새만금에서 진행되는 2023 국제잼버리대회가 대한민국의 국제 위상을 높이는데 중요한 기회라고 설명했다.
오는 8월 1~12일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너의 꿈을 펼쳐라'란 주제로 열리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는 170여개국 4만3천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다. 한국에서는 1991년 강원도 고성에서 제17회 행사를 개최한 이후 두 번째다.
DMZ~판교 '경기도 홍보' 좋은 기회
도내 생산 농특산품 소개·관광 효과
각국 미래 주역들 외교관 역할 기대
조 위원장은 "수천명이 참여하는 영국이나 미국 외에도 아프리카 앙골라 등지의 각국 미래의 주역들이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즐기게 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단순히 잼버리 활동에 참여하고 가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바로 알고 간다면 외교관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때문에 조 위원장은 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위원장은 "장소는 새만금이지만, 대한민국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경기도에서 참석자들이 강한 인상을 받을 것"이라며 "평화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에서부터 판교의 첨단기업까지 미래의 주역들에게 경기도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무추진위원장으로서 조 위원장은 경기도 참가자와 서브 캠프 지원을 통해 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끌어올리고 경기도의 모습과 즐길거리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경기도와 도 산하기관, 31개 시·군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관을 설치하고, 도내에서 생산된 각종 농특산가공품 등을 소개하는 등의 노력이 향후 외교관계나 관광 등에 있어 몇 배의 효과를 가져올지 모른다"며 "관계기관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 위원장은 스카우트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청소년들에게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활동을 강조하고 있지만, 지금의 교육과정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모든 청소년에게 기회를 주고, 순수하게 청소년을 위한 활동을 지원하는 스카우트 활동이 호연지기를 기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스카우트 활동에 대한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