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401000984600047561.jpg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오현규가 슈팅을 때리고 있다. 2023.3.24 /연합뉴스

"기제형과 경기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현규는 수원 삼성 동료였던 이기제와 함께 국가대표 경기를 치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오현규는 이날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콜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후반 15분 조규성과 교체 투입됐고 이기제는 전반 23분 부상을 입은 김진수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셀틱 소속인 오현규는 지난해 수원 삼성에 몸담으며 왼쪽 측면 수비수인 이기제와 많은 골을 합작했다. 두 선수는 수원 삼성이 아닌 국가대표팀에서 재회한 것이다. 오현규는 "기제형과 작년에 많은 골을 만들었었다"며 "다음 경기(우루과이전)에 기제형과 함께 뛴다면 골을 넣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1월 정들었던 수원 삼성을 떠나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한 오현규는 유럽 무대에 빠른 적응을 하며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유럽 수비수들과 강하게 부딪히는 것을 피하지 않고 더 부딪히려다 보니 그 속에서 제가 더 강해졌다고 느낀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이기제와 오현규가 수원 삼성 시절처럼 골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