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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회 최승혁 의원이 지난 24일 제212회 안성시의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2023.3.24 /안성시의회 제공

안성시의회 최승혁 의원이 집행부에 관내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청년 전담 부서 신설'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지난 24일 폐회한 제212회 안성시의회 임시회에서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최 의원은 "인구 절벽 시대를 살고 있는 대한민국 현실 앞에 작지만 강한 도시, 청년이 살기 좋은 안성시를 위해 청년 전담조직 구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만19세부터 만34세를 청년으로 정의한 청년기본법상 안성시는 2023년 2월 기준 총 3만4천847명의 청년이 거주하고 있고, 청년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청년정책위원회 출범과 청년 기본 조례 제정, 청년 농업인 정착지원사업, 청년 주택 임차보증금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각 부서별 산발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일괄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추진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에서는 청년에게 희망을 주는 '청년기회과' 부서를 신설해 청년정책팀과 청년지원팀, 청년일자리팀 등 3개 분과를 갖고 있으며 도내 31개 지자체들 중에서도 다수의 지자체들이 청년 전담 부서를 구성 및 운영하고 있다"며 "청년 전담 부서가 없는 곳은 안성시를 포함해 6개 지자체 뿐이 없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수십 년 간을 살아온 고향과 지역을 포기하고 타 지역으로 떠나는 우리 청년들을 위해서라도 집행부가 청년 정책 전담부서를 신설해 전문성을 갖고 청년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 관내는 물론 대한민국 청년들이 오고 싶고 살고 싶어하는 안성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