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대변, 각 기업이 직면한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9대에 이어 제10대 경기북부중소기업회장에 위촉된 한영돈 파주신촌산업단지 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기북부 중소기업인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지자체와 유기적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취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한 회장은 또 "지난 임기 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공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 내 중소기업 조직화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며 "지역특화정책 개발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지자체 유기적 관계구축 소통 노력
중복규제 해소 통해 기업성장 최선
한 회장은 앞서 지난 2년간 경기북부 10개 시·군 모두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조례를 제정하는 데 큰 기여를 했고, 기업승계 세제개편 등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앞으로 2년 동안 지역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오피니언 리더로서 현안 해소와 위상 제고를 위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 회장은 "과거보다 중소기업의 위상이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현장에선 각종 규제와 지원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다"면서 "중복규제 해소와 효율적인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경제가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중소기업인들과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국민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기도의 중요성을 인지, 2013년부터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경기도에 두 개의 지역본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경기북부 10개 지자체에는 30개의 조합과 47만5천개의 중소기업이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의정부/김도란기자 dora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