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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구갈동 681번지 일원 기흥ICT밸리 전경. /용인시 제공

국내 최대 지식산업센터로 큰 기대를 모았던 기흥ICT밸리가 28일 준공을 통해 모든 사업 절차를 마무리, 향후 인근에 들어설 플랫폼시티와 함께 수도권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핵심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용인시는 이날 기흥구 구갈동 681번지 일원 4만2천여㎡ 부지에 조성된 기흥ICT밸리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대한 준공 승인을 완료했다. 최초 산단 승인 이후 6년여만이다.

기흥ICT밸리는 (주)SNK, (주)교보증권, 서울의과학연구소 등 3곳의 공동 투자로 지난 2017년 11월 첫 삽을 떴다. 지하 6층, 지상 29층에 연면적이 63빌딩의 1.7배에 달하는 21만7천740㎡ 규모다. 지식산업센터와 지원시설 등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2021년 산업용지와 복합용지를 포함한 1공구(3만9천610㎡) 준공을 마친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복합용지 2공구(2천762㎡)에 대한 준공이 완료됐다.

이곳엔 SD바이오센서(주), 이케이(주), 위더맥스(주) 등 373개 사가 이미 입주해 있다. 향후 정보통신기술(IT)·생명공학기술(BT)·문화콘텐츠기술(CT) 등 첨단산업 관련 유망 기업들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다수의 첨단기업들이 용인에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첨단산단은 향후 플랫폼시티와 함께 큰 시너지를 내게 될 것"이라며 “첨단산업, 연구개발 업종 등을 다양하게 유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