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를 유치한 성남시가 국기원과 공동으로 성공적인 대회를 치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28일 성남시청 4층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이동섭 국기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다음 달 중에 공동조직위원회를 구성하며 각 8억원, 3억원 등 총 11억원의 대회 개최 비용을 분담한다.
1992년 처음 열린 '세계태권도 한마당대회'는 코로나19로 지난 3년간 열리지 않았다가 이번에 성남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개최일은 오는 7월21일부터 24일까지 3박4일간이며 장소는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남실내체육관이다.
대회기간 각종 격파·시범·창작 품새·태권체조 등 12개 종목 59개 부문에 걸쳐 펼쳐지며 60개국에서 참여한 1만여 명의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예정이다.
성남시는 올해 시 승격 50주년 기념행사와 연계해 각종 문화 프로그램과 민간 교류 행사가 포함된 대규모 태권도 축제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신상진 시장은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전 세계에 알리고 세계 태권도 수련인의 화합의 장을 만들 것"이라며 "성남의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