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한경국립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안성시 관내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한 '안성시민 300인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2023.3.28 /안성시 제공
안성시가 지난 28일 한경국립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안성시민 300인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관내 쓰레기 문제 해소 실천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는 10명의 시민들이 조를 이뤄 총 30개 테이블에서 개별토론을 진행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안성시 쓰레기 문제, 시민이 답을 찾다'란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돼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도 쌍방향으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한 사전 인식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에서도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이어 '안성시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개선과제'와 '시민 인식개선 방안 등을 토대로 쓰레기 배출 관련 현안 사항의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하고 투표를 통해 우선 순위를 선정했다.
지난 28일 한경국립대학교 안성캠퍼스에서 열린 안성시 관내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한 '안성시민 300인 원탁토론회'에 김보라 안성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안성시 제공
투표 결과 쓰레기 감량을 위한 개선 분야로 '상습 무단투기 단속 강화 및 마을단위 맞춤형 배출체계 지원(51.8%)', '스마트한 친환경 소비생활 촉진(19.4%)', '안성시 수거 체계 개선(11.2%)', '재활용 및 재사용품 사용 인센티브 확대(9.4%)', '폐기물 선별 및 처리 과정 고도화(8.2%)' 등의 순서로 의견이 도출됐다.
또 쓰레기와 관련한 시민 인식개선 방안에서는 '시민참여형 캠페인 및 시민 환경 리더 양성(35.3%)', '쓰레기 처리 및 관리 정보 제공 방안 개선(32.7%)', '시민 환경교육 방식 개선(32.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보라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며 쓰레기 문제에 관해 방향성을 잡는 시간이 어느 때보다 소중했다"며 "시민중심, 깨끗한 안성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