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날 연습 도중 북채가 돌아가는 모습이 마치 연못 위에 떠 있는 연꽃처럼 신비롭게 느껴졌다."
다양한 북 공연을 통해 북이 지니고 있는 원초적 소리를 찾아가는 정규하 연주가의 타악 공연 '연화(蓮花)'(연출·최창식)가 4월1일 오후 5시 이천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리듬앤씨어터와 한국북공연예술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공연은 정규하(타악), 이일규(소리), 오승은(수묵드로잉), 장진경(태평소), 안재영(건반) 등 장르 예술가들과 협업으로 이뤄졌다.
정규하 연주가의 타악공연 '연화(蓮花)'가 4월1일 오후 5시 이천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정규하 제공
다양한 북 공연을 통해 북이 지니고 있는 원초적 소리를 찾아가는 정규하 연주가의 타악 공연 '연화(蓮花)'(연출·최창식)가 4월1일 오후 5시 이천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리듬앤씨어터와 한국북공연예술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공연은 정규하(타악), 이일규(소리), 오승은(수묵드로잉), 장진경(태평소), 안재영(건반) 등 장르 예술가들과 협업으로 이뤄졌다.

정 연주가가 '북은 무엇인지'라는 질문에 '연화(蓮花)'라고 답하는 이야기다. 총 4개의 장으로 1·2·3장은 인생의 꽃을 피우기 위한 과정을 북 연주로 표현했고, 4장은 인생과 예술을 상징하는 '나의 꽃'을 드로잉예술가가 생명의 꽃으로 시각화했다.
정 연주가는 "북채로 북을 치면서 채를 꺾거나 돌리는 연주법을 채발림이라 말한다"며 "돌고 도는 북채의 모습에서 우연히 보았던 연꽃의 아름다움과 쓸쓸함, 인간의 초년-청년-중년과 식물의 씨앗-줄기-꽃의 과정을 비교하며 내 인생의 과정을 연화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정 연주가는 "북채로 북을 치면서 채를 꺾거나 돌리는 연주법을 채발림이라 말한다"며 "돌고 도는 북채의 모습에서 우연히 보았던 연꽃의 아름다움과 쓸쓸함, 인간의 초년-청년-중년과 식물의 씨앗-줄기-꽃의 과정을 비교하며 내 인생의 과정을 연화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천/서인범 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