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칠레) AP=연합]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2002년 월드컵축구 남미예선에서 나란히 승리, 본선을 향해 순항했다.
 선두를 달려 온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아리엘 오르테가와 클라우디오 우사인이 전·후반 1골씩 터뜨려 홈팀 칠레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승점 25(8승1무1패)로 2위 브라질과의 승점차 5를 유지했다.
 전반 28분 오르테가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단독 돌파해 15m 중거리슛을 성공, 첫 골을 넣은 아르헨티나는 후반 종료직전에는 오르테가의 패스를 우사인이 골로 연결했다.
 브라질은 상파울루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후반종료 직전에 터진 호케주니어의 헤딩골로 1-0으로 승리, 승점 20(6승2무2패)으로 2위를 지켰다.
 또 파라과이는 페루를 5-1로 대파하고 2위 브라질과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3위를 지켰고 에콰도르는 베네수엘라를 2-1로 꺾고 승점 16(5승1무4패)으로 4위를 유지했다.
 우루과이는 볼리비아와 0-0으로 비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