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3101001259900060852.jpg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친환경 고형미생물생산센터 및 친환경 미생물 배양센터 전경.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이하 센터)가 국내외 농업연수단 등의 벤치마킹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31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센터를 찾은 기관 및 단체의 방문 횟수는 20회 이상으로 3월을 시작기점으로 하면 평균 한 달에 2번 이상 이뤄진 셈이다.

센터를 찾은 국내 기관 및 단체는 화성시, 양평군, 원주시, 여주시, 서울시, 파주시, 부천시, 안성시, 포천시 등의 지자체와 농업전공 고등학교, 한국생활개선 원주시 소초면회, 농촌지도자 강릉시 연합회 등이다.

특히 지난달 23일에는 태국 투자청 농업 관련 CEO 등 50명이 센터를 방문,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던 해외 연수단의 방문도 재개됐다.

2019년 7월 베트남 하노이시 공무원 20여 명의 방문 이후 3여 년 만이다. 같은 해 2월에는 태국 투자청 기업방한단 40여 명이 센터를 찾아 우수농업 사례 등을 견학하고 돌아가기도 했다.

이들은 당시 가평군 농업 현황 및 센터 시설인 미생물센터, 농산물가공센터 등을 견학하며 향후 상호 교류 추진 등 호응했지만 코로나19 등의 여파에 가로막혔었다

1962년 가평군 농촌지도소 설치 후 1998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된 센터는 가평읍 승안리 일원에 친환경 미생물·친환경 종합분석·농산물 종합가공·거점형 농산물가공 센터와 친환경농산물 집하시설, 농기계임대 사업소 등의 과학영농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농업인 전산교육장, 극장식 전문교육장, 농산물가공실습교육장, 대강당, 영상편집 스튜디오 등의 교육시설도 마련돼 있다

2023033101001259900060851.jpg
가평군 농업기술센터 토양종합검정실 모습.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특히 지난해 12월 전국 156개 농업기술센터를 대상으로 한 농촌진흥청 성과공유대회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우수 농촌지도기관으로 총 4회 선정되며 대내외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지난해 평가에서 농업기술보급사업 종합만족도 및 스마트 농업기술 확산, 농촌자원 활성화 및 재해대응, 과학영농 탄소 중립 실천, 청년 농업인 육성 등의 농촌지도분야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공로 등을 인정받았다고 센터는 설명했다.

이원산 소장은 "친환경 안전성분석센터 및 미생물센터, 농기계임대센터, 친환경 출하시설, 농산물종합가공센터 등을 설치해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추면서 센터 벤치마킹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가공과 유통을 통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패러다임에 대처할 방안 등을 지속해서 발굴해 농업인 등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