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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평택대학교 야간 벚꽃 축제 전경. 시민들이 벚꽃을 구경하는 등 즐기고 있다. 2023.3.31 /평택대 제공

'벚꽃에 취하고, 맛난 음식도 먹고'.

평택대학교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9일까지 개최하는 '벚꽃 소풍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평택대 측은 이번 축제를 위해 모든 준비를 완료했고, 시민들은 방문해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2일 대학 측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에서 대학 측은 시민들이 대학 캠퍼스에서 벚꽃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산책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대학 측은이 최근 전국 벚꽃의 개화 시기가 일주일 정도 앞당겨지고 있는 만큼 서둘러 준비를 마쳤으며 푸드트럭 20대 운영, 각종 버스킹 공연과 야간 벚꽃 점등 행사 등을 통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평택대 벚꽃 축제는 코로나19로 수년간 대규모로 진행하지 못한 만큼 이번에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면행사로 준비했다. 야간 벚꽃 점등은 오는 9일까지 계속되며 점등 시간은 일몰 시부터 저녁 10시까지다.

푸드트럭 운영은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에만 이뤄진다. 주차 규모는 1천여 대 규모지만 행사 기간 중 하루 최대 방문 예상 인원이 1만여 명임을 감안해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보인다.

대학 측에선 직원과 ROTC 학생들로 자체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으며 평택경찰서와의 협업을 통해 대학 앞 국도와 인근 도로 차량통제, 주차관리, 교내 순찰 등을 확대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동현 총장은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을 선포한 평택대가 이번 벚꽃 소풍 행사를 계기로 시민들과 더욱 가까워지길 기대한다"며 "열린 캠퍼스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금보다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