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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1일 '2023 경기도지사배 유.청소년 축구리그 초등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PEC 유나이티드제공

수원 PEC U-12팀이 '2023 경기도지사배 유·청소년 축구리그 초등부 선발전'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고 다음달 열리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축구 초등부 경기도 대표로 출전한다.

지난달 18일부터 화성시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도내 36개 팀이 참여했다. 송영민 감독이 이끄는 PEC U-12팀은 이번 대회 5전 전승을 기록하며 소년체전에서의 선전을 기대케 했다.

PEC U-12팀은 지난달 18일 화성 송산체육공원에서 열린 36강전에서 강호 의정부 신곡FC를 만나 2-1로 승리를 거뒀고, 16강전에서는 평택JS를 상대로 3-0 대승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8강전에서 이번 대회 돌풍으로 부상한 용인 팀스타를 만났으나, 3-0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4강에서 PEC의 주은찬과 김준성, 황주원, 남효운이 잇따라 상대 사커스토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2-1 상황에서 상대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경기 내내 PEC가 흐름을 주도했다.

1일 화성 반월체육공원에서 열린 결승전에서는 염기훈 주니어팀과 만나 접전을 벌인 끝에 5-4를 기록, 창단 13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송영민 PEC 유나이티드 감독은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선수들에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후회 없는 마음으로 뛰자고 했다"며 "PEC 유나이티드 전학년 감독님들과 친구들 부모님들의 응원에 힘입어 우승한것 같다"고 밝혔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