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동중인 국내 선수로는 올해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였다.
 김미현은 20일 아치와이어리스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린 LPGA 투어 최종상금랭킹에서 82만5천720달러로 7위를 기록, 미국 무대 진출 2년만에 최고의 한국 여성골퍼로 이름을 남겼다.
 2년연속 4승을 따냈던 박세리(23·아스트라)는 올 시즌에는 우승을 못했지만 '톱10'에 11차례나 들어 55만376달러로 상금랭킹 12위에 올랐고 데뷔무대를 치른 박지은(21)은 42만7천55달러로 19위에 랭크됐다.
 장정(20·지누스)은 19만7천886달러로 44위, 펄신(33)은 12만363달러로 71위, 박희정(20)은 4만926달러로 134위에 그쳤다.
 한편 시즌 7승을 기록한 캐리 웹(호주)은 187만6천853달러로 2년 연속 상금왕타이틀을 거머쥐었고 5관왕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40만4천948달러로 2위, 멕말런은 112만3천735달러로 3위에 랭크돼 '상금 1백만달러 여성트리오'의 반열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