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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는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Timeless LINE, 지속가능한 시간의 언어로 평택역 광장을 이야기하다'란 평택역 광장 국제설계공모 신청 디자인을 당선작으로 발표했다. 평택역 광장 조감도. /평택시 제공

쉴 곳 없고, 머물기 어려웠던 평택역 주변이 '쉼과 문화가 공존하는 복합문화광장'으로 확 바뀐다.

'평택시의 관문' 역할에 한계를 드러냈던 평택역 주변의 대대적인 탈바꿈 계획에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제설계공모 디자인 당선작 발표
(주)케이지 'Timeless LINE' 선정
지하주차장·차 없는 거리 등 조성

4일 평택시에 따르면 시는 쉼과 문화 공존 복합문화광장 조성을 통한 원도심 회복 거점 조성 및 균형발전 도모를 위해 2020년 6월부터 평택동 55-7번지 일원 개발 사업을 추진해왔다.

오는 2025년까지 810억원을 들여 1만2천여㎡ 규모의 복합문화광장, 지하주차장 및 교통체계 개선, 차 없는 거리(평택역 오거리~박애병원)를 조성해 광장 기능 회복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2020년 6월 평택역 주변 정비사업 기본계획 수립, 평택역 주변 상가 보상협의, 역 광장 조성 시민 공론, 타당성 조사 및 투·융자 심사, 역 주변 노후 건물 해체 등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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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역 복합문화광장이 조성되면 평택 역사(광장&AK 플라자)~평택1구역(성매매집결지 개발)~차 없는 거리'가 연결된다. 차 없는 거리 조감도. /평택시 제공

시는 이와 함께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평택역 광장 국제설계공모 신청 디자인 당선작으로 'Timeless LINE, 지속가능 한 시간의 언어로 평택역 광장을 이야기하다'를 선정·발표했다.

이 디자인은 (주)케이지 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의 작품으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광장, 소외된 시내 곳곳을 연결하는 선형의 가로 위에 도시 재생을 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시계획, 시각디자인, 문화 예술 콘텐츠, 조경, 건축, 교통계획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Timeless LINE'을 당선작으로 선정, 이에 따라 개발 사업이 빨라질 전망이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를 추진한 뒤 오는 2024년 1월~2025년 12월 평택역 복합문화광장(차 없는 거리 등) 공사를 완료해 사람과 도시, 환경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장선 시장은 "공사가 완료되면 평택 역사(광장&AK 플라자)~평택1구역(성매매집결지 개발)~차 없는 거리'가 연결된다. 쉬고, 즐기고, 머무는 엄청난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