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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가평군의회 제313회 임시회에서 최원중 의원이 '광역도로망 확충사업 조속 추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군 도로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2022년 8월 26일 7면 보도=[클릭 핫이슈] 가평 도로망 확충 시급)이 나오는 가운데 가평군의회에서 광역도로망 확충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최원중 군의원은 4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광역도로망 확충사업 조속 추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가평 관내 광역도로망 건설은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지만 예산 부족, 사업 타당성 부족 등 갖가지 사유로 인하여 사업추진이 미진하거나 장기 미추진으로 많이 남아 있다"며 "가평군 관내 광역도로망의 개설이 늦춰지고 각종 도로망이 가평지역을 통과하지 않아 '수도권정비계획법', '자연환경보전법' 등 많은 규제 속에서 지역사회 개발의 기본이 될 도로망 등 사회 인프라 구축은 물론 각종 혜택에서 소외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장기 미추진 지방도사업'으로 관리되고 있는 가평읍 두밀~조종면 대보 2차선 도로(지방도 364) 개설사업을 비롯해 북면 적목~조종 상판·북면 적목~포천 일동 간 2차선 도로 개발사업 등에 대해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2026~2030) 반영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가평군 순환 교통망 연계 구축을 통해 지역주민의 이동 편의성을 향상하고 사람, 경제, 문화의 선순환을 통해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 중인 두밀~대보 간 2차선 도로 개설사업과 상판~적목 간 2차선 도로 개설사업도 제4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교통 소외지역인 북면 지역은 우리 군에서 지속해서 건의 중인 상판~적목 간 2차선 도로 개설사업과 함께 지역주민들은 적목리~포천 일동 간 도로 개설에 대해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고 있어 이에 대한 검토와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가평군은 경기도 외곽 최북단에 위치하면서 강원도와 인접해 있어 경기도 동북부 외곽을 이어주는 지역임에도 각종 광역도로망 건설 건의가 반영되지 못하고 연계 도로망이 확충되지 않아 인근 지역으로의 진·출입이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중첩 규제 속에서 경기도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각종 사회 인프라 건설 과다양한 혜택들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우리 군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광역도로망 건설사업이 조기에 확정 및 준공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사업의 우선순위를 고려하여 추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평군은 불안전한 교통접근성과 생활 SOC 등 공공서비스 혜택 부족으로 지속적인 인구유출과 저출산 고령화와 맞물려, 인구감소가 이어지면서 2021년에는 인구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는 단순히 인구수와 경제논리가 아니라 지역 간 불균형해소 및 지역 특성에 맞는 자립적 발전으로 국민 생활의 균등향상과 국가균형발전을 책임져야 한다"며 정부와 경기도 등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