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톱 박성재 가평신협 이사장
박성재 가평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조합원들의 행복"이라며 "조합원의 복지만을 생각하며 달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4.6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조합원과 함께한 40년, 함께할 100년을 목표로 희망찬 미래로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1981년 조합 설립 발기인으로 가평신용협동조합(이하 가평신협)과 인연을 맺고 40여 년간 '신협맨'으로 살다 퇴직 후 지난해 조합 수장에 선출되면서 다시금 신협 생활을 잇고 있는 박성재(66) 이사장은 "가평신협은 금융과 협동조합이란 두 개의 기둥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 중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사람 중심의 금융을 지향한다"며 "수치가 아닌 가치를 추구하는 것이 신협의 이념이며 궁극적인 목표는 조합원들의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1981년 조합 설립 발기인 첫 시작
봉사단·장학금 등 공헌사업 심혈
"목표 성취 조력자 역할을" 포부도

40여년 전 가평군 조종면 현리 성당 신도와 예비신도 등 제한된 환경에서 설립된 가평신협은 이후 현리, 신상리, 신하리 주민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데 이어 상면 주민 등으로 확대, 현재는 가평군민 전체로 영역을 넓히며 지역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중론이다.

15명의 발기인에서 40여 년을 거치면서 8천400여 명으로 560배 이상 증가한 조합원 수와 설립 당시 성당 더부살이에서 본점 및 2개의 지점을 개설한 외형적 성장이 이를 뒷받침한다.
 

1991년 조종면 현리에 현재의 본점 터를 잡은 가평신협은 이후 2012년과 2021년 각각 읍내지점과 청평지점을 개점하는 등 사세를 확장했다.

이와 함께 동호회 활동, 문화센터·봉사단 운영, 장학금 사업 등 사회 공헌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본점 및 지점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노래교실, 요가, 봉체조 등의 프로그램에는 800명 이상이 참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두손모아봉사단 운영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집수리, 장애인복지관, 노인복지 연계 반찬 조리봉사, 지역행사 팝콘 나눔봉사 등을 펼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박 이사장은 "위대한 신협을 만들기 위해 이사장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조합원들 스스로 위대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라며 "비전을 창조해 스스로 목표를 성취할 수 있는 조합원들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이사장의 책임과 역할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경영자로서 신협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불철주야 오로지 신협 발전과 조합원의 복지만을 생각하며 달려갈 것"이라며 "또한 사회공헌을 통한 금융적 가치를 창출해 금융의 힘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등 외형보다 강한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