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조나탄의 공백은 193㎝의 장신 공격수 박재용이 메웠다.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6라운드 경기에서 FC안양은 박재용의 2골에 힘입어 부천FC1995를 4-2로 대파하고 무패 행진을 계속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FC안양은 리그에서 승점 14로(4승 2무) 1경기를 덜 치른 경남FC에 앞서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안양에서 핵심 공격수 역할을 하던 조나탄이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계약해지로 팀을 떠난 어려운 상황에서 박재용의 활약은 팀에 큰 활력소가 됐다.
선제골은 부천이 넣었다. 전반 3분 안양의 공을 뺏어낸 안재준이 드리블 돌파로 박스 정면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부천은 박형진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계속 안양의 골문을 두드렸다.
부천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안양에는 박재용이 있었다. 박재용은 전반 37분 박스 안에서 벼락같은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안재준의 패스를 받은 카릴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부천은 아쉬움을 삼켰다.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6라운드 경기에서 FC안양 안드리고가 부천FC1995를 상대로 득점한 뒤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4.8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추가시간 안양은 역전골을 기록했다. 전반 46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안드리고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전은 안양이 2-1로 앞선 채 끝났다.
안양의 박재용은 후반전에 다시 득점했다. 후반 16분 안드리고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헤딩슛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부천은 후반 22분 수비수 닐손 주니어를 빼고 공격수인 하모스를 집어넣으며 만회골을 노렸다. 부천은 후반 35분 안재준이 왼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한지호가 박스 안에서 슈팅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마지막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안양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48분 안양 문성우의 추가 골까지 터진 안양의 공격력 앞에 부천은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4-2 안양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4천31명의 관중은 홈팀의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한편 같은 날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의 6라운드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에 1-2로 패하며 2무 4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전반전에 울산 현대 루빅손에게 2골을 허용한 수원 삼성은 후반 34분 김경중이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울산 현대는 리그 6연승으로 승점 18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6라운드 경기에서 FC안양은 박재용의 2골에 힘입어 부천FC1995를 4-2로 대파하고 무패 행진을 계속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FC안양은 리그에서 승점 14로(4승 2무) 1경기를 덜 치른 경남FC에 앞서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안양에서 핵심 공격수 역할을 하던 조나탄이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계약해지로 팀을 떠난 어려운 상황에서 박재용의 활약은 팀에 큰 활력소가 됐다.
선제골은 부천이 넣었다. 전반 3분 안양의 공을 뺏어낸 안재준이 드리블 돌파로 박스 정면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부천은 박형진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계속 안양의 골문을 두드렸다.
부천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안양에는 박재용이 있었다. 박재용은 전반 37분 박스 안에서 벼락같은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안재준의 패스를 받은 카릴이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부천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추가시간 안양은 역전골을 기록했다. 전반 46분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안드리고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전반전은 안양이 2-1로 앞선 채 끝났다.
안양의 박재용은 후반전에 다시 득점했다. 후반 16분 안드리고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헤딩슛하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부천은 후반 22분 수비수 닐손 주니어를 빼고 공격수인 하모스를 집어넣으며 만회골을 노렸다. 부천은 후반 35분 안재준이 왼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한지호가 박스 안에서 슈팅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마지막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안양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48분 안양 문성우의 추가 골까지 터진 안양의 공격력 앞에 부천은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4-2 안양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부천종합운동장을 찾은 4천31명의 관중은 홈팀의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
한편 같은 날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의 6라운드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에 1-2로 패하며 2무 4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전반전에 울산 현대 루빅손에게 2골을 허용한 수원 삼성은 후반 34분 김경중이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울산 현대는 리그 6연승으로 승점 18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