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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우수한 축제를 선정하는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에서 입상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4.9 부산/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2023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7~9일 부산 벡스코에서 성료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는 경인일보를 비롯해 전국 각 시·도를 대표하는 언론사 모임인 한국지방신문협회가 마련한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 전문 박람회다.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열리는 축제를 총망라하는 것은 물론, 지역의 명소와 특산물 등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매력을 재발견하는 시간이 됐다. 110여개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참여했으며, 경기도에서는 경기관광공사와 수원시, 용인시, 고양시, 화성시, 부천시 등이 참여해 경기도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했다.

경기관광공사·수원·용인·고양시 등 참여
최고 인기 축제 '베스트 축제 어워드' 눈길
부천시 마케팅·화성시 콘텐츠 '최우수상'


7일 개막식에는 박진오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장과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해 박람회 개최를 환영했다.

이어 퓨전국악그룹 '소리비'와 걸그룹 '비비지(VIVIZ)'의 공연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밖에도 행사장에는 '지니지니 & 강이강이 뮤지컬 갈라쇼'와 '로보카폴리 캐릭터 공연' 등이 행사장을 찾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행사 둘째날에는 지역대표축제 가운데 최고의 인기 축제를 가리는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가 열려 우열을 가렸다. 경기도에서는 부천시가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콘텐츠부문에서는 화성시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부스 운영 최우수상은 고양시가, 우수상은 수원시가 각각 수상했고, 대중선호도에서는 포천시가 최우수, 평택시가 우수상에 이름을 올려 경기도 내 축제가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증명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지역경제와 지역축제가 위기였던 지난 2021년 시작돼 축제를 하나의 독립된 사업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축제박람회는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여행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진오 회장은 "앞서 두 번의 박람회 모두 전국 자치단체의 축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일상 회복과 함께 다시 시작되는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농특산물을 적극 홍보해 지역이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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