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섬화인연합회 무료급식소 개소

중국 동포들이 주축이 돼 아름다운 동행, 아름다운 섬김을 실천하는 다섬화인연합회(회장·김채화)가 최근 중국 동포 출신으로는 전국 최초로 안산시 원곡동에 무료급식소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이진분·이대구 시의회 의원, 글로벌 원곡동 및 기사촌사거리 상인회, 연합회 및 지역 시민단체 회원 등이 참석했다.

다섬화인연합회는 앞서 개소식 초대장에 '축하 화분 대신 쌀을 후원해 주시면 취약계층 어르신 무료급식에 사용하겠다'고 알려 많은 단체와 개인으로부터 쌀 620㎏을 후원받았다.

오는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다섬화인연합회 무료급식소는 우선 원곡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추천받은 취약계층 어르신 20여 분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낮 12시에 연합회 사무실에서 급식을 시작한다.

김채화 회장은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들여 만든 음식을 대접하며 어르신들의 말벗도 되어드리고 고충 상담도 할 예정이다. 자신을 태워 주변을 밝히는 촛불처럼 원곡동, 더 나아가 안산을 밝히는 협회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