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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에 참가한 학생 선수들이 달리는 모습. / 양평군 제공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중단됐던 양평교육장배 육상대회가 400명 이상의 관내 학생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양평교육지원청(교육장·유승일)이 주최하고 양평육상연맹이 주관, 양평군청·양평군체육회·양평공사가 후원하는 '2023년 양평교육장배 육상경기대회'가 10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대회는 관내 18개 초등학교·6개 중학교 등 총 404명의 학생 선수가 참여했으며 80m, 100m, 800m, 400m 계주, 멀리뛰기, 높이뛰기, 공던지기 등의 다양한 종목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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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400m 릴레이 계주에서 2관왕을 차지한 지평초등학교 6학년 설지환 선수는 "경기도 체육대회에선 더 기록을 단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4.10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

이날 경기엔 '2022 전국초등학교 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100m·400m 2관왕을 차지한 설지환(지평초등학교 6학년) 선수도 참여해 100m·400m 계주 2관왕을 차지했다.

설 선수는 "오늘 경기 잘 치러서 기분이 너무 좋다. 경기도 체육대회에선 더 기록을 단축해 1등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승일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오랜 기간 대회가 열리지 못했던 만큼 참가한 학생들이 많이 즐거워했다. 대회가 단순히 기록을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참여하는 데에 더 큰 의의가 있다"며 "경기도 대회에 나가서도 선수들이 자기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좋은 성적을 내고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은 이번 달 19~21일 용인시에서 개최되는 '2023 교육감기육상대회 겸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경기도선발전에 양평군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