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평 자라섬에서 야외 캠핑박람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캠핑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2회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페어'가 14~16일 3일간 가평 자라섬에서 개최된다.
자라섬은 2008년 '가평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개최지로, 대규모 캠핑시설을 갖춰 '캠핑페어'는 기존 실내 캠핑용품 박람회와는 달리 야외에서 진행된다. 캠핑장 실시간 예약 플랫폼인 '땡큐캠핑'을 운영하는 하비비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하고 가평군이 후원하는 올해 행사는 환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똑똑한 캠핑문화가 자리 잡아갈 수 있도록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국내 캠핑행사로는 처음으로 1회 용품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캠핑팀당 20ℓ의 쓰레기만 버리고 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이벤트로 캠핑 참여자들이 관내 식당, 주유소, 마트, 카페, 관광지, 레저시설 등을 이용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2만원당 당첨쿠폰 1매를 나눠주고 추첨을 통해 푸짐한 캠핑용품을 증정한다.
14~16일 국내 대표 브랜드 참여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운동 전개
지역경제 활성화 이벤트도 마련
행사기간 다양한 공연도 열린다. 킹스턴루디스, 소울트레인, 우종민 밴드 등의 멋진 연주와 디제이 코크 및 유아의 디제잉 공연이 캠핑족과 관광객, 지역주민들에게 아름답고 흥겨운 선율을 제공한다.
국내 대표 브랜드 제드와 스노우라인을 비롯해 스폰 브랜드 세라잼과 글로벌 캠핑 브랜드 노르디스크, MSR, 첨스, 헬스포츠, 빅아그네스 등 70여 개 업체가 참여해 색다른 캠핑문화를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캠핑페어 관람 희망자는 '고쉐프' 홈페이지에서 입장권 사전 구매 시 50% 할인된 금액으로 캠핑페어를 관람할 수 있다. 가평군민은 신분증만 지참하면 캠핑용품 전시와 공연을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