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의회 본회의장에서의 폭탄 발언으로 촉발된 여야 간 갈등이 극한(3월9일 인터넷 보도='폭탄 발언' 김길수 용인시의원 윤리위 회부… 여야 '극한대립')으로 치달았으나 결국 두 달여 만에 봉합됐다.
당 차원의 대승적 합의를 이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양당 의원들이 각각 사과에 나섰고 11일 징계위 회부와 법적 조치까지 모두 없었던 일로 마무리돼 갈등이 일단락됐다.
당 차원의 대승적 합의를 이뤄 논란의 중심에 섰던 양당 의원들이 각각 사과에 나섰고 11일 징계위 회부와 법적 조치까지 모두 없었던 일로 마무리돼 갈등이 일단락됐다.
김길수 의원 폭탄발언 윤리위 회부에
국힘, 이상욱 '명예훼손' 고소·고발
시의장 등 중재로 합의 '각각 사과'
징계위·법적조치 없던일로 일단락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달 9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당시 앞서 '시의원은 국회의원에게 복종해야 하는 충견'이라고 발언한 김길수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측은 상임위에서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를 특정인의 행위로 규정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욱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하며 맞불을 놨다.
이처럼 여야 대립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며 극한으로 치닫는 듯했으나 이달 예정된 제272회 임시회를 앞두고 윤원균 의장과 여야 대표의원을 중심으로 중재 노력이 이어졌고 결국 합의를 이뤘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직전 대회의실에서 전체 의원들을 향해 공개 사과를 했고, 이 의원 역시 지난 10일 상임위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에 앞서 동료 의원들에게 사과했다.
여야 두 의원의 사과로 시의회는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회부를 철회키로 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의원 등을 대상으로 용인동부경찰서에 제기한 고소·고발 건도 이날 취하했다. 이로써 시의회 여야 간 극한 갈등은 두 달여 만에 매듭지어졌다.
윤원균 의장은 "최근에 있었던 의회 내 갈등은 시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동안 불편했던 관계를 모두 청산하고 동료의원으로서 시 발전과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의원들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한 토론 문화와 의회의 역할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힘, 이상욱 '명예훼손' 고소·고발
시의장 등 중재로 합의 '각각 사과'
징계위·법적조치 없던일로 일단락
11일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달 9일 열린 제271회 임시회 당시 앞서 '시의원은 국회의원에게 복종해야 하는 충견'이라고 발언한 김길수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넘기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측은 상임위에서 무기명으로 진행된 투표 결과를 특정인의 행위로 규정하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더불어민주당 이상욱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하며 맞불을 놨다.
이처럼 여야 대립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며 극한으로 치닫는 듯했으나 이달 예정된 제272회 임시회를 앞두고 윤원균 의장과 여야 대표의원을 중심으로 중재 노력이 이어졌고 결국 합의를 이뤘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6일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직전 대회의실에서 전체 의원들을 향해 공개 사과를 했고, 이 의원 역시 지난 10일 상임위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에 앞서 동료 의원들에게 사과했다.
여야 두 의원의 사과로 시의회는 김 의원에 대한 윤리위 회부를 철회키로 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 의원 등을 대상으로 용인동부경찰서에 제기한 고소·고발 건도 이날 취하했다. 이로써 시의회 여야 간 극한 갈등은 두 달여 만에 매듭지어졌다.
윤원균 의장은 "최근에 있었던 의회 내 갈등은 시민과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동안 불편했던 관계를 모두 청산하고 동료의원으로서 시 발전과 시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는 의원들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성숙한 토론 문화와 의회의 역할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