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1패로 선두굳히기에 성공한 수원삼성은 맞수 대전현대(5승7패)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하고 단독 3위로 올라선 인천신세기빅스(7승5패)는 우지원과 캔드릭 브룩스를 앞세워 연승행진을 준비한다.
 공동 4위인 안양SBS스타즈는 최근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현대와 부산기아(6승6패)를 상대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5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는 삼성은 3일 대전에서 열리는 현대와의 경기에서 득점 5위 아티머스 맥클래리(26·64점)와 득점 16위 문경은(19·18점)을 앞세워 용병농사에 실패하며 7위로 추락한 현대를 상대로 6연승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가드 주희정이 무르익은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이끌고 있고 신인왕 후보 이규섭이 골밑을 책임지며 토종 센터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단독 3위로 올라선 신세기는 '리틀 조던' 브룩스와 슛감각을 회복한 우지원을 앞세워 3일 대구에서 11연패에서 탈출한 대구동양(1승11패)을 상대로 연승행진을 벌일 태세.
 신세기는 브룩스와 요나 에노사로 집중되던 팀공격이 이은호와 우지원으로 분산되며 짜임새있는 플레이로 주포 전희철이 빠진 동양을 상대한다.
 신세기는 우지원이 지난달 30일 LG와의 경기 4쿼터에서만 13점을 올리며 팀승리를 견인해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하며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홍사붕의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한 SBS는 2일 현대, 3일 기아와의 2경기에서 상위권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SBS는 득점 1위 데니스 에드워즈(33·75점)와 은희석, 김성철을 앞세워 가드 이상민과 용병 센터들이 부진, 하위권으로 추락한 현대에게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돼 공동 4위 기아를 잡는데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鄭良壽기자·chy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