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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취임 6년 차를 맞은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사회적 책임과 가치 실천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제공
사회적 책임과 가치 실천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병원이 될 것입니다.

 

올해로 취임 6년 차를 맞은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이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그동안 민간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운영하며 초유의 감염병 사태를 이겨냈다. 특히 2차 환자경험평가에서 '빅5' 병원을 제치고 전국 1위란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인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200만명의 생명을 책임지는 서부권역 거점병원으로서 중증 환자 치료와 환자 만족도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 병원장은 "올해로 개원 22주년을 맞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환경친화적인 병원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병원은 2022~2023년 경영목표를 '최상의 중증 환자 거점병원, 환자 안전이 최우선인 병원, 감염 관리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삼은 만큼 환자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경영 목표 '환자 안전 최우선'
'감염관리 아카데미' 전 직원 교육
소외이웃 무료진료 등 다양한 활동


우선 각 분야 의사 10명으로 구성된 'BTS(Best Team Safety, 최고안전팀)'가 매달 의료 행위 및 서비스 오류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선점을 찾기 위한 회의를 진행한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이 강화됨에 따라 '중대재해예방팀'을 발족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결의식'과 '안전사고 예방 5대 캠페인' 등을 통해 교직원 및 내원 고객의 안전 의식을 강화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 직원이 감염관리 전문가가 되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감염관리 아카데미'를 개최해 체계적인 감염관리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이외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무료 진료 활동(의료봉사단)은 물론 지역 축제(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나 스포츠 경기(부천FC 축구단)의 안전한 개최를 돕기 위한 의료지원, 경기중부해바라기센터 개소를 통한 의료환경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인간사랑 정신과 의료 혁신으로 사회적 책임과 가치를 실현한다'를 미션으로 삼고 실천해왔다. 앞으로도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를 포함하는 ESG 경영으로 더욱 환경친화적인 병원으로 변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내외 사회·경제적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과도한 에너지 사용을 절감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해 의료 폐기물을 줄이는 등 우리 주변의 작은 실천으로 선도적인 ESG 경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병원의 핵심 가치인 '의료의 전문화', '환자 안전', '조화와 협력' 아래 의료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생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