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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지난해 12월22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함께 개최한 지정타 주민간담회 모습. /과천시 제공

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시내버스 및 마을 버스 증차와 광역버스 정차, 임시 버스정류소 환경개선 등 대중교통 보완대책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정타는 지하철역 신설과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개통이 지연되면서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로부터 대중교통 보완대책이 필요한 '집중관리지구'로 지정됐다.

이후 시는 대중교통 보완대책 수립을 위해 지정타 입주민 간담회를 열고 대광위, LH(한국주택토지공사) 등과 긴밀하게 협의를 거쳐 보완대책을 수립했고 LH로부터 1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는 지정타 입주민의 광역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을 운행하는 시내버스 7번과 마을버스 3번을 4대씩 증차 운행해 접근성 및 이용 편의를 개선한다.

마을버스 3번 노선은 입주 기업이 모여있는 지식단지 내 중심도로를 경유하고 7번 노선은 갈현초등학교를 지나 공동주택단지의 중심을 통과하도록 조성했다.

또 군포시와 신사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3030번을 지정타 내 정류장에 추가 정하도록 해 입주민의 광역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과천대로의 임시 버스정류소 6개소는 냉·난방기, 조명시설 등이 구비된 임시쉘터를 설치해, 입주민의 버스 이용 환경을 개선한다. 대책들은 오는 6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보완대책 추진으로 지정타 입주민의 교통 불편이 상당 부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정타의 교통 여건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