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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이 17일 처인구 역북동 첫다리교 현장을 방문해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2023.4.17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시장은 17일 관내 오래된 교량 점검차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안전 관리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날 처인구 역북동 387-3 첫다리교 현장을 찾아 현재 시 전역의 교량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안전 점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첫다리교는 지난 2009년 준공돼 14년이 지난 노후 교량으로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기 안전 점검 대상으로 분류돼 있다. 등급은 안전도에 따라 A부터 E까지 나뉘며 첫다리교는 지난 2021년부터 C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C등급은 연결부나 바닥재 등 취약 부분을 보수하면 통행에 문제가 없는 단계다.

안전 C등급 첫다리교 현장 찾아 안전관리 당부
李 시장 "관내 827곳 전체 교량 꼼꼼히 살필 것"


시는 앞서 지난 2018년 보행자들의 안전을 위해 첫다리교 양방향에 보도교를 확장한 바 있다. 이 시장은 이날 보도교 확장 부분의 용접·균열 상태를 살피며 직원들에게 거듭 안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첫다리교는 인근 초등학교 학생을 비롯해 추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많은 시민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정자교 붕괴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이 큰 상황인데 첫다리교를 비롯한 모든 교량을 꼼꼼하게 점검해 안전 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일부터 관내 827곳의 교량 전체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 중이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