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보건소가 안산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재가 암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치유원예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18일 단원보건소에 따르면 재가 암환자는 가정에서 치료 또는 요양 중인 암 환자를 의미하며 해당 보건소에서는 매년 재가 암환자의 치유와 안정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유 원예는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씩 총 8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시는 '녹색효과'를 통해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쌓게 하고 다양한 작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에서 자존감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에는 자발적 자조모임을 지원해 환우와 가족 간 정보를 교환하고 동반 극복 의지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최진숙 단원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재가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높이고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