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관내 상수도가 닿지 않았던 미급수 지역 13곳에 상수관로를 설치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에 나선다.
18일 용인시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시 전체 상수도 보급률은 99.37%이며 아직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하는 가구는 2천890곳에 이른다.
시는 처인구 양지면 평창·제일·남곡리, 백암면 박곡리, 모현읍 갈담·매산리, 원삼면 두창·사암·죽능리, 남사읍 전궁리, 이동읍 천리, 포곡읍 유운리, 기흥구 하갈동 등 13개 지역에 총길이 4.4㎞의 상수관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총 95가구에 수돗물이 보급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은 대부분 농촌 또는 도농 경계지역인 탓에 주민들은 지하수를 식수와 생활용수 등으로 사용, 불편이 뒤따랐다.
시는 주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22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상수관로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하수 고갈로 인한 급수난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사용하도록 상수관로를 설치하게 됐다"며 "관내 나머지 미급수 지역에 대해서도 꾸준히 상수관로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