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초롱이둥지마을 두릅 산마물 축제
가평군 설악면 묵안리 초롱이둥지마을에서 오는 22일 '두릅 산나물 축제'가 열린다. 2023.4.19 /초롱이둥지마을 제공

가평군 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설악면 묵안리 초롱이둥지마을에서 오는 22일 '두릅 산나물 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올해로 16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참두릅, 땅두릅을 비롯해 산마늘 잎, 백도라지 순, 참나물, 더덕 등 나물류와 잣, 표고버섯 등 농·임산물이 선을 보인다. 또 축제장에서는 참나물 부침, 두릅 튀김, 총 떡 등을 맛볼 수 있다.

초롱이둥지마을은 2006년 마을 야산 21만여㎡에 2만2천여 그루의 두릅나무를 식재하고 이듬해부터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두릅은 나무 꼭대기에 자란다고 해 목말채, 모두채라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목두채(木頭菜)라 해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하고 활력이 없는 사람에게 좋고 고혈압, 당뇨병, 위암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 관계자는 "내년에는 새로운 두릅 작목반을 구성, 두릅나무 보식 등 두릅 축제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발전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