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은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으로 이병근 감독을 경질하고 최성용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수원 삼성은 이날 구단 SNS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이병근 감독에게 감사하고, 또한 죄송하다"며 "구단은 위기 극복을 최우선으로 삼아 팀을 본 궤도에 올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현재 수원 삼성은 K리그1에서 승점 2(2무 5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처져 있다. 지난 12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FC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올해 공식 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지만, 그 기운을 리그까지 끌고 가지 못했다.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7라운드 경기에서 수원 삼성은 제주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하며 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최성용 감독대행이 최악의 부진에 빠진 수원 삼성을 구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