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윤 안성시 금광면체육회장1
박상윤 안성시 금광면 신임 체육회장은 '체육을 통한 면민 화합'을 강조했다. 2023.4.20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

"'체육'이란 매개체를 통해 8천여 명의 금광면민들이 하나로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지난 3월 안성시 금광면 체육회장으로 취임한 박상윤(43) 신임 회장의 일성이다.

박 회장은 도농복합도시 특성상 대부분 50대 이상이 읍·면·동 체육회장 자리를 맡는 관례를 깨고 40대 초반의 다소 어린 나이에 체육회장에 취임했다.

그만큼 금광면 체육인들 사이에서 탁월한 리더십과 지도력, 그리고 화합을 중하게 여기는 그의 능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도농복합 관례 깨고 40대 초반 취임
화환 대신 쌀 받아 지역사회 선행도


박 회장은 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이 취임식에서 '체육을 통한 면민 화합'을 화두로 던졌다.

박 회장은 "면민들이 주로 즐기는 레포츠는 개인 종목보다는 단체 종목이 더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단체 종목 특성상 팀의 승리란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호흡하고,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하는 만큼 '면민 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매개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 회장은 "앞으로 임기 동안은 물론 임기가 끝난 이후에도 '면민 화합'을 이뤄 낼 수 있는 체육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금광면 체육인들과 힘을 합쳐 더욱더 발전시켜 나가는 데 초점을 맞춰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이번 금광면 체육회장 취임식에서 화환 대신 쌀 10㎏ 112포를 기증받았고 이를 금광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해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 위한 선행도 펼쳤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지역사회 체육 발전의 기초는 읍·면·동 체육회가 기본이 돼야 하는 만큼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나름대로 구상한 저만의 생각을 토대로 금광면 체육인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을 통해 면민 체육대회와 각종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