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처인구 유방동 234-2번지 일원에 8천㎡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실시한 '2023년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공모'에서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한강수계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 유방동 일원에 8000㎡ 규모
연말까지 국비 포함 6억 투입
잔디광장·파고라 등 쉼터 구상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실시한 '2023년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공모'에서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3억원을 확보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한강수계 유휴 국·공유지를 활용해 도시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인 유방동 일원에 8000㎡ 규모
연말까지 국비 포함 6억 투입
잔디광장·파고라 등 쉼터 구상
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에 시 자체 예산 3억원을 추가로 투입, 총 6억원을 들여 올해 말까지 유방동 일원에 도시숲을 만들 계획이다. 도시숲 부지는 환경부 소유의 토지로, 시는 27억원에 달하는 토지매입비를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도시숲 조성 예정지는 용인경전철 둔전역과 보평역의 중간 지점으로, 이곳 일대는 아파트와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어 주민들이 앞서 꾸준히 공원 조성을 요구해 왔다.
시는 시민들의 민원을 반영해 이곳 일대를 잔디광장을 품은 도심형 소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심어 계절마다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하고 파고라와 벤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탁 트인 공간에서 여가를 즐기고 일상의 활력을 더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며 "경안천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잠시나마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앞으로도 경안천 일대 유휴 공유지를 활용해 수변 녹지 공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황성규기자 homer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