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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삼거리 임시 횡단보도 설치 평면도. /과천시 제공

과천 지식정보타운(지정타) 주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오는 6월 갈현삼거리에 지정타와 본도심을 잇는 임시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19일 과천시에 따르면 임시 횡단보도 설치는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지정타 입주민을 위해 추진됐다. 임시 횡단보도가 설치되면 지정타 입주들이 에어드리 공원, 정보과학도서관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1 블록 입주 전 설치… 보행 환경 개선
과천대로 축소 때 철거 후 재설치 예정


시는 오는 6월 S1 블록 공동주택 입주가 진행되면 무단횡단 등으로 인한 교통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과천경찰서, LH(한국주택토지공사)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한 뒤 19일 2023년 상반기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 재상정해 임시 횡단보도 설치를 이끌어냈다. 횡단보도는 S1 블록 입주 이전에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임시 횡단보도 설치는 2021년 하반기 교통안전심의위원회에서 검토됐지만 부결된 바 있다.

시는 횡단보도와 교통섬, 가드레일, 충격흡수장치, 투광등, 안전펜스 등을 함께 설치해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하고 추가 예산을 확보해 바닥 신호등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시 횡단보도는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개설공사 이후 추진되는 과천대로 축소 공사 때 철거되고 지정타 교통영향평가에 반영된 새로운 횡단보도가 설치될 예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정타 입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한 갈현삼거리 임시 횡단보도를 설치할 수 있게 돼 지정타 입주민들의 보행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물 설치에 협조해준 과천경찰서와 LH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과천/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