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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최대호 안양시장이 유럽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23.4.22 /안양시 제공

최대호 안양시장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경제 시스템 구축을 모색하기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 시장은 목민관 클럽이 주최하는 해외정책연수를 위해 지난 22일 이탈리아로 출국했다.

이번 출장은 7박 9일 동안 이탈리아 볼로냐, 영국 프레스턴 등 2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이다. 안양시를 비롯해 서울시 중랑구, 울산시 동구, 강원도 고성군 등 목민관 클럽 소속 지자체장들과 동행한다.

최 시장은 먼저 협동조합 등을 통해 지역 순환 경제가 잘 이뤄지고 있는 이탈리아 볼로냐를 찾는다. 서점협동조합 '리브레리쿱 암바시아토리', 공방형 소기업, 농식품시장 '메르카토 디 메조' 탐방에 이어 중소기업인협회(CNA), 에밀리아로마냐주 경제지원조직(ART-ER)과 만나 기업과 협동조합의 상생 및 정부 지원현황 등을 살필 계획이다.

이탈리아 볼로냐·영국 프레스턴 2개도시로 출장
서울 중랑구 등 목민관 클럽 지자체장들도 동행

이후 공동체 자산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혁신 모델로 최근 세계적 관심을 받고있는 영국 북부의 프레스턴시를 방문해 센트럴랭커셔대학(UCLAN)에서 '프레스턴 모델'을 주제로 열리는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또 프레스턴 시의회의 매튜 브라운 시의장과 만나 세미나를 갖고, 실제 운영되는 협동조합 등을 돌아보는 현장 투어를 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산업클러스터와 소규모 기업들이 연대와 협업하는 방식을 탐구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및 지방정부의 역할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다 같이 성장하는 미래도시 안양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현지 사례를 기존 산업 및 정책과 연계하고, 지속가능한 안양형 경제시스템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이석철·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