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관내에 손꼽히는 인파 밀집지역인 수원시 인계동 유흥가 일대를 방문해 야간순찰활동에 나섰다.
23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홍 청장은 지난 21일 오후 9시께부터 1시간30분 동안 인계동 유흥가 일대에서 야간치안활동을 벌였다.
김종보 수원남부경찰서장, 이장규 인계지구대장 등 주요 관서장 등과 동행한 홍 청장은 무전을 듣고 112신고가 접수된 현장에 직접 출동해 지휘했다. 또 일선 근무자들에게 주취자 대응 시 어려운 점을 청취하는 등 다양한 현장 대응방법도 논의했다.
이번 활동은 경인일보가 지적한 봄철 주취자 폭증 문제(4월11일자 7면 보도)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112 치안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범죄 단속에 나서 취약한 환경을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이달 초 경찰청이 '마약범죄와의 전면전'을 선포함에 따라 풍속업소에 대한 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수원남부경찰서는 해당 지역의 급증하는 치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3년 전부터 '인계박스 범죄예방팀'을 운영하고 있다.
/김산기자 mountai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