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녹색 도시 인천의 미래상을 함께 생각하는 가족환경축제, '제21회 푸른인천글쓰기대회'가 지난 22일 인천대공원 문화마당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온라인 공모전 형태로 진행되다 4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졌다. 대회 참가자들은 따뜻한 봄 햇살을 만끽하며 푸르고 맑은 환경이 지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원고지에 담았다.
경인일보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등이 후원한 제21회 푸른인천글쓰기대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등 약 5천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봄꽃, 공원, 황사, 섬, 지구온난화, 일회용품 등을 주제로 글솜씨를 뽐냈다.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축사에서 "챗GPT 등 발전된 기술이 인류에게 행복을 줄지, 어려움을 초래하게 할지 고민이 많은 상황에서 글쓰기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등 시민들이 읽고, 걸으면서 생각하고, 생각한 것들을 글로 쓰는 문화를 만들어 함께 성장하는 인천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행숙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환경을 지키고, 기후를 생각하는 건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오늘 글쓰기대회가 아름답고 푸른 인천을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인천시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날 대회 개막식엔 신충식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 국민의힘 배준영(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맹성규(남동구갑)·정일영(연수구을) 국회의원, 박종하 인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김경애 인천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 등도 참석했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6월15일 가천대 메디컬센터 간호대학 1층 대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 명단은 5월 말 경인일보 지면과 홈페이지(www.kyeongin.com)를 통해 발표된다. → 관련기사 11면([제21회 푸른인천글쓰기대회] 원고지에 한땀 한땀 써내려간 싱그러운 자연의 소중함)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