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가 선두로 복귀한 가운데, 선두 수성의 분수령이 될 6연전을 치른다.
SSG는 지난 18~23일 수원 kt wiz(원정), 키움 히어로즈(홈)로 이어지는 6연전에서 4승2패로 12승6패를 만들며 18일에 밀려났던 선두 자리를 6일 만에 되찾았다.
특히 SSG는 키움과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SSG가 키움과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건 2010년 4월 9~11일(서울 목동구장·당시 넥센) 이후 4천706일 만이다. 문학 홈에서의 스윕은 2008년 9월 2~4일로 5천344일 만이다.
23일 키움전 승리 후 김원형 SSG 감독은 "이번 주 힘든 일정이었는데 홈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큰 힘이 됐고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겨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다음 주에도 지금의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위 LG·3위 두산과 연속 경기
투타 안정적… 불펜 역할 중요
SSG는 25일부터 LG 트윈스와 원정 3연전에 이어 28일부터 홈에서 두산 베어스와 3연전을 벌인다. 24일 현재 SSG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린 LG(13승7패)는 2위에 자리해 있으며, 두산(11승1무7패)은 3위에 올라있다. 1~3위의 맞대결에서 자칫 연패에 빠지는 팀은 초반 순위 레이스에서 중위권으로 밀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SSG는 최근 5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2.86(2위), 팀 타율 0.293(2위)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투타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정과 김강민 등 베테랑을 비롯해 오태곤, 최주환, 에레디아까지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김광현과 커크 맥카티로 이어지는 선발 원투 펀치에 최민준, 노경은, 서진용이 버티는 불펜도 탄탄하다.
이번 주 상위권 팀들과 경기에선 불펜의 역할에 따라 승부가 갈릴 확률이 높다. 10경기에서 1승 8세이브를 올리고 있는 서진용을 중심으로 한 SSG 불펜은 평균자책점 2.08로 1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불펜 평균자책점 1위(2.89)의 LG는 올 시즌은 3.51로 2위다. 구원왕 고우석이 최근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LG의 뒷문은 더욱 단단해졌다.
SSG와 LG는 25일 첫 경기 선발 투수로 문승원과 케이시 켈리를 각각 예고했다. 3연전 결과에 야구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