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연구소'가 지난 20일 고산자연휴양림 산림바이오매스 홍보관을 찾아 목재 연료칩의 제작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용인시의회 제공
지방자치단체 탄소 중립을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연구 중인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연구소'가 지난 20~21일 전라북도 완주·부안군 일대를 방문, 탄소 중립 우수사례와 재생에너지 보급 기술 등을 벤치마킹했다.
탄소중립연구소는 대표를 맡고 있는 신현녀 의원을 비롯해 이윤미(간사)·유진선·김희영·김진석·이교우·황미상·박희정 의원 등으로 구성된 의원연구단체다.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연구소'가 지난 20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했다. (왼쪽부터)용인시의회 김진석, 박희정, 이윤미, 신현녀, 김희영, 황미상, 유진선, 이교우 의원. /용인시의회 제공
의원들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수소충전소를 찾아 수소 전기버스·트럭의 기술과 공기정화시스템 사례를 전해 듣고 저공해 차량 확대,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 사업 추진 실적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이어 고산자연휴양림 산림바이오매스 홍보관을 방문해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난방공간을 구축한 휴양림의 우수사례를 살펴보고 바이오매스 사업에 사용되는 목재 연료칩의 생산 과정을 둘러봤다.
김희영 의원은 "그린 에너지 확대를 위해 업체와 관공서에서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교육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김진석 의원은 "수소충전소 인프라 구축이 지자체나 민간에서 단독 추진하기엔 어려움이 있으니, 현대자동차의 수소충전소 협력 공모사업 등을 확대해 나갔으면 한다"며 수소·전기 에너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윤미 의원도 "친환경 녹색 에너지의 필요성과 저탄소 보급 사업의 확대가 시급하다는 걸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용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탄소중립연구소'가 지난 20일 고산자연휴양림 산림바이오매스 홍보관을 방문했다. (왼쪽부터)용인시의회 김진석, 황미상, 박희정, 유진선, 신현녀, 김희영, 이윤미, 이교우 의원. /용인시의회 제공
신현녀 대표의원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수소에너지와 바이오매스라는 대체에너지를 활용하는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었다"며 "용인시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연친화적인 사업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