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의 공격 포인트 정도는 올려줘야 팀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오른쪽 윙어 이광혁(27)은 올해 자신의 목표를 밝혔다. 경기 때마다 특유의 재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 진영을 휘저으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광혁은 2023년 수원FC의 핵심 공격 카드다.
올해 K리그1에서 8경기에 출장해 1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이광혁. 프로 데뷔 이후 포항 스틸러스에서만 8시즌을 보낸 이광혁은 2023년부터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
편안하고 공격적 팀" 만족감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광혁은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원FC가 편안하고 공격적인 팀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곳에서 축구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 팀을 옮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광혁은 "듣던 대로 공격수들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고 편안한 분위기의 팀"이라며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고 수원FC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광혁은 포항 시절 황선홍 감독을 만나 자신의 경기 스타일이 달라졌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 프로에 왔을 때는 공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플레이하는 스타일이었다"며 "황선홍 감독님을 만난 이후 공을 가지고 있지 않고 최대한 간결하게 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시즌 수원FC가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자신했다. 이광혁은 "시즌 초반에는 팀에 새로 온 선수와 기존 선수들이 서로 알아가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선수들끼리 어떤 스타일인지를 잘 알고 있다. 수원FC 선수들은 개인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좋아질 날만 남았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광혁의 가세로 올 시즌 수원FC의 공격력은 더 강해졌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