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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가평군 음악역 1939 대공연장에서 열린 가평미래연합 창단 기념식에 참석한 장석윤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3.4.27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가평 발전을 위한 주민단체가 창단돼 주목된다.

가평미래연합(회장·장석윤, 이하 가미연)은 27일 가평군 음악역 1939 대공연장에서 창단 기념식을 하고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이날 행사는 최정용 군의회 의장, 강민숙 부의장, 장석진 군 이장협의회장,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 회장 선출 보고, 창립선언문 낭독,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폐회 등으로 진행됐다.

가미연은 "우리는 뛰어난 지리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가평발전의 대안을 찾지 못하는 정책 부재의 현실적 욕구를 해결하고자 고민해 왔다"며 "그 대안의 중심에 자리 잡은 소통과 비전 계획을 공유하고자 하는 필요성에서 순수한 주민단체 창립을 갈구해 왔다"며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또 "가미연은 주민의 지위와 권리를 강화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주민 복지 향상과 가평 발전을 위한 활동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평발전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 및 불법에 대한 감시자 및 조언자 또는 제안자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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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가평군 음악역 1939 대공연장에서 열린 가평미래연합 창단 기념식에 참석한 장석윤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4.27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장석윤 회장은 "지난 8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오늘 가평 최초의 주민단체 창립하게 됐다"며 "그동안 가미연 공동체 구성에 있어 많은 사람의 무관심과 의구심이 증폭됐고 각자 다른 성격들이 충돌하는 부침 끝에 오늘을 맞이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지방자치시대가 시작된 지 30년에 다다르고 있지만, 가평의 변화는 침묵한 채로 잃어버린 30년, 멈춰버린 30년이 됐다"며 "가평발전을 가로막는 융막들을 걷어내기 위해 널브러진 정책과 예측할 수 없는 충돌의 현장에서 스스로 앞장서는 가미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소통의 확산과 충돌을 결합하는 것은 이 시대의 특별한 발전방식이 될 것"이라며 "모두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스템이 가미연을 통해 확장될 것이며 의견이 엇갈리는 과정에서는 교량적 역할로 가평발전의 유익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