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균형 잡힌 삶이 곧 역량이 되는 시대이죠."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가 27일 오후 수원 인계동 파티움하우스 4층에서 열린 미래사회 포럼 강연자로 나섰다.
김 교수는 이날 '적정한 삶'을 주제로 행복과 만족은 그저 '도구'일 뿐 목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살아가는 전반의 과정에서 행복을 느끼는 것이지, 행복을 단일 목표로 좇다 보면 작은 기쁨도 그르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으로 삶의 균형을 갖출 것을 조언했다. 그는 "일과 삶, 성장감의 고른 균형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일과 거리가 있는 부분에서 성장감을 느끼는 게 곧 행복감으로 이어지고, 자신의 역량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자신이 전공한 인지심리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바라본 인간의 내면과 행동 양태를 유쾌하게 풀어내 청중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그는 행복의 반대 격인 불행에 대해서도 짚었다. 이별과 같은 아픔을 겪었을 때, 속으로 풀지 말고, 소소한 행복거리를 찾을 것을 조언했다. 이를테면 좋은 음식을 먹고, 혈액 순환을 하고 충분히 수면을 취하는 등의 "심리적 심폐소생술"을 해보라는 것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