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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부터 7일까지 경기지역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용인)에서는 박물관 전시 관람을 무료로 개방하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함께, 같이-놀고 쉬며 배우자!'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박물관 관람 인증 스탬프 찍기, 놀이도구 체험, 가족 뮤지컬 '어른동생'(유료) 공연과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 싱잉볼 명상, 어린이 요가 등 놀이·배움·쉼을 담은 11가지의 체험행사가 이뤄진다.

경기도박물관(용인)은 경기도에서 출토된 선사시대 토기를 직접 발굴해 보는 '선사인의 발명품' 프로그램을 5일과 6일 이틀 연속 운영하고, 전시를 관람한 뒤 행사 리플릿과 중앙홀 배너에 있는 퀴즈를 풀면 박물관 앞마당 푸드트럭에서 간식을 무료로 나눠준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동두천)은 '새파란 것들아 돋아나거라'라는 주제로 박물관의 정체성인 '숲·생태·환경'을 바탕으로 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4일에는 '오감이 환경동화 작가전 Ⅱ 소중한 약속'을 관람할 수 있으며, '반짝반짝 하바리움', '사랑을 전하는 카네이션', '오감이와 함께하는 공룡 체조' 등 교육 프로그램도 열린다. 이들 박물관의 모든 프로그램은 자율체험과 사전접수, 현장접수로 각각 운영돼 참여를 원하는 경우 사전확인이 필요하다.

용인 어린이박물관, 놀이도구 체험·가족 뮤지컬/道박물관 '선사인의 발명품'
상상캠퍼스, 벌룬쇼·야외 요들송 공연/경기아트센터, 환경주제 마술·드로잉쇼


경기상상캠퍼스 2,  동심몽글 버스킹
경기상상캠퍼스 어린이날 행사 모습.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상상캠퍼스에서는 어린이 날 '동심을 상상해봄' 행사를 개최한다. 야외 잔디밭 '사색의 동산'에서는 야외 공연인 '동심몽글 버스킹'이 오후부터 펼쳐지며, 익스트림 벌룬쇼와 요들송 버스킹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 콘텐츠를 선보인다.

경기상상캠퍼스 입주단체 플리마켓인 '동심몽글 마켓&체험'에서는 디자인 소품, 업사이클 액세서리, 도서상품 등 입주단체가 기획하고 만든 상품이 판매되고, 일부 부스에서는 라탄 공예와 꽃꽂이, 슈링클스 등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이뤄져 흥미를 끈다.

경기아트센터에서는 '경기 어린이날 축제 도담도담'을 진행한다. '생태환경보호'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도담도담 놀이터'(에어바운스)를 운영한다.

마술쇼, 드로잉쇼, 국악 공연 등이 열린무대에서 펼쳐지며, 데님 업사이클링, 조류 생태체험 등 '생태환경 체험'과 카네이션 만들기 같은 '다양성 체험' 부스도 준비된다. 이 밖에도 페이스 페인팅, 댄스 배우기, 그림 그리기 등의 이벤트는 물론, 야외 극장에 마련된 가족 캠핑존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

여주도자세상 일원에서는 '2023 도자&여강나루장터'가 열린다. '나눔무대'에서는 5일 버블&마술쇼 공연을 시작으로 6일에는 도자 테이블웨어 시연 및 강연, 음악 공연, 도자와 꽃 시연 및 강연을, 7일에는 음악 공연과 벌룬쇼 공연 등이 진행된다. 축제 기간 '야외 소성 존'에서는 방문객이 도자기 소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짧은 시간 안에 완성되는 결과물을 볼 수 있으며, 경기생활도자미술관에서 열리는 전시도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