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 3승째를 올리며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던 포항 스틸러스에 첫 패배를 안겼다.
인천은 30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문지환과 천성훈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3경기 만에 맛본 승리였다. 원정경기에서 승점을 챙겨 특히 더 기분 좋은 승리였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시즌 3승(3무4패 승점 12)째를 신고하며 하위권 11위에서 벗어나 8위로 점프했다.
반면 포항에게는 뼈아픈 패배였다. 포항은 직전까지 시즌 9경기에서 5승4무로 패배가 없다. 이날 경기로 3위 포항(5승4무1패 승점 19)은 10경기 만에 첫 패배를 신고했다.
인천은 전반전 김인성이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린 포항을 몰아붙여 승리를 챙겼다.
포항 김인성은 전반 추가시간 인천 제르소를 향한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앞서 김인성은 전반 34분에 경고를 받았는데, 결국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인천의 첫 골은 후반 10분께 문지환의 발끝에서 나왔다. 후반 10분께 문지환이 때린 중거리 슛이 1명이 빠진 포항의 선수 틈 사이를 뚫고 그대로 골문을 열었다.
1명이 빠진 차이가 컸다. 뒤이어 10분만에 천성훈이 제르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노련하게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로 슛을 때려 쐐기 추가골을 넣었다.
선수가 부족한 포항은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수세에 몰렸고, 이후에도 거친 신경전을 펼치며 반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만회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까지 포항의 핵심 선수로 활약한 신진호가 인천으로 이적한 뒤 처음으로 포항을 상대해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때문에 조금은 과열된 분위기에서 경기가 펼쳐졌는데, 거친 태클을 날리던 김인성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결국 스스로의 발목을 잡았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인천 Utd, '무패행진 포항' 꺾고 3승 챙겼다
문지환·천성훈 골… 8위로 점프
입력 2023-04-30 20:51
수정 2023-04-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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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1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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