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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청 전경./하남시 제공

하남시가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시는 5월부터 청년들의 취업 준비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만 19~39세 미취업청년을 대상으로 어학·자격시험 응시료를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토익 등 어학 19종, 한국사 등 국가기술자격 544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5종이다. 올해 1월1일부터 경기도에 거주하면서 신청일 기준으로 신청자의 거주지가 하남시로 돼 있어야 한다. 다만 응시일 기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인 경우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에게는 1인당 연 3회(회당 최대 10만원) 최대 30만원까지 실비를 지원한다. 응시점수나 합격 여부와 상관없이 올해 1월1일 이후 시험에 응시한 경우면 모두 소급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상·하반기로 나눠 2분기로 운영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접수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고물가 시대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자 하남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이번 지원사업을 시행하게 됐다"며 "우리 시는 청년 일자리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채로운 정책 사업을 추진해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1~6월 응시) 시험 응시료 지원신청은 1일부터 6월30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으로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하다. 하반기(1~11월 응시) 시험 응시료 지원은 10월2일부터 11월3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하남/김종찬기자 chani@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