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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관 증축을 완료하고 550병상 대형 종합병원으로 면모를 갖춘 김포우리병원 전경. /김포우리병원 제공

김포우리병원이 최근 지하 5층~지상 11층 규모의 신관 증축공사를 끝내고 지난 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병원 측은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본관 외래진료실 증축과 병실 리모델링 등의 공사를 시작했다.

지난 2002년 5월 김포시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김포우리병원은 그동안 의료진·장비·시설 등에 꾸준히 투자,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신관 증축과 본관 증축·리모델링에도 2천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장비·시설 지속 투자, 지역의료서비스 'UP'
김포 최초 종합병원에서 수도권서부 최대병원으로
혈액종양내과, 갑상선유방외과, 핵의학과 등 신설
암 등 조기진단 및 예방 위한 건강증진센터도 운영


신관 준공에 따라 김포우리병원은 연면적 5만여㎡ 시설에 32개 진료과·550병상, 110여명의 전문진료과장 외 1천100여 임직원이 근무하는 수도권 서부 최대 종합병원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

김포우리병원은 신관 증축을 계기로 이미 확보된 위·대장암 등 소화기암 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혈액종양내과'·'갑상선유방외과'·'핵의학과'를 신설하고 전문의료진을 영입해 암진료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 '관절·류마티스내과' 신설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등 중증진료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암 등 질환의 조기진단·예방을 위해 인근 지역 최대 규모인 종합건강증진센터도 운영에 돌입했다.

신관 증축공사와 더불어 지난 3월에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임상의학연구소 공사를 마무리, 감염병치료제와 중증질환치료제 등 신약개발을 통해 의약품·바이오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까지 마련했다.

고도현 병원장은 "지난 21년간 김포우리병원에 보내주신 지역 주민들의 성원 덕분에 신관 공사를 원활하게 마치고 중증진료 역량 강화와 더 쾌적해진 공간으로 보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거점병원으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